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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25 남침전쟁, 대한민국을 도와준 나라들 (17) 노르웨이민간인 치료 위해 야전 병원 의료단 파견…전쟁 기간 환자 9만 명 치료
  • 류진석 기자
  • 승인 2016.06.23 10:27
  • 댓글 0
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공산군이 남한을 불법 남침한 6·25 전쟁이 벌어진 날입니다. 6·25남침 전쟁에는 세계로 확산하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변두리 국가’였던 남한에 참전해 피를 나눈 국가가 있었습니다.

6·25 남침전쟁은 같은 동포가 우리에게 칼을 겨룬 전쟁이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간 첨예한 대립이 빚은 국제적인 비극입니다.

본지에서는 6·25 남침전쟁 66주기를 맞아 UN참전 용사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북의 공산화 전략으로부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UN 소속 국가의 참전 배경에 대한 기획특집을 연재합니다.

▲ 국제 기구 및 UN회원국들 브라질, 대만, 쿠바, 에콰도르, 아이슬란드, 레바논, 리베리아, 멕시코, 니카라과, 파키스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그리고 베네수엘라도 전쟁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인터넷 캡처

1950년 6월 25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한다. 유엔은 3일 뒤인 28일 제2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 연합군을 결성하여 파병할 것을 결의했다.

유엔 연합군의 이름으로 전투병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 전투지원 16개국과 병원선, 의료진, 의약품 등을 지원한 의료지원 5개국 등으로 총 21개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

오늘은 5개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및 노르웨이의 개황에 대해 알아보자.

노르웨이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 노르웨이 의료지원 활동 ⓒ 6·25 진실 알리기 본부 캡처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안보리는 대한민국에 대한 지원을 회원국에 신속히 요청했다.

노르웨이는 대한민국을 지원하는 유엔 결의안에 동의했다. 이후 지원 방법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고 외무부 요청으로 노르웨이 적십자는 한국 민간인, 특히 급증하는 난민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이동식 외과 병동이 더욱 시급했던 이유는 한국에 파병된 유엔군에 대한 치료 때문이었다. 노르웨이 국회는 1951년 3월 2일 이 계획에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한 달 후에는 필요한 자금도 확보했다.

노르웨이는 대한민국에 시급했던 이동식 병원(선)을 제공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병원을 운영하려면 몇 가지 선결요건이 필요했고, 그중 주요 동맹국들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다.

동맹국과의 협상 끝에 노르웨이는 미국으로부터 야전 병원을 구입했고 1951년 5월 16일 1차 수행 그룹을 파견했다. 그리고 51년 6월 한국에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노르마쉬)을 공식적으로 개원했다.

노르웨이 적십자는 노르웨이 외무부를 대표해 병원에 대한 책임 권한을 맡게 됐고 그 권한은 1951년 말 무렵 노르웨이 국방부로 이양된다.

노르웨이는 의료지원병 623명과 이동외과병원 부대를 파견했다.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은 1952년 7월부터 1954년까지 동두천시에 주둔해 국군·UN군 부상병과 북한군 포로, 민간인을 포함해 총 9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휴전협정 후에는 전쟁고아를 지원하는 의료사업을 펼쳤고, 같이 참전한 스위스·스웨덴 의료진과 국립의료원을 설립했다.

노르웨이는 5개 의료지원국 중에서 유일하게 3명의 전사자가 생긴 국가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개황

▲ ⓒ 주 노르웨이 한국 총영사관 캡처
위치 : 유럽 북부
인종 : 대부분 게르만족, 켈트족(소수)
언어 : 노르웨이어
종교 : 복음루터교(전인구의 94%, 국교로 지정)
수도 : 오슬로
통화 : 노르웨이 크로네(NOK)
환율 : 5.12크로네=1달러(2008.03)
국내총생산 : 3914억 달러(2007년)
1인당 국민소득 : 8만 3992달러
정부형태 : 내각책임제적 요소가 가미된 입헌군주제

노르웨이는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서반부를 차지하는 국가로 면적은 32만 3,802㎢, 인구는 520만 명(2016년 기준)이다.

스웨덴 및 핀란드·러시아와 접경하고, 인근 해역은 북극해·노르웨이해·북해 및 스카게라크 등이 있다. 주요 부속 도서는 남대서양의 부베 섬과 북극해의 스발바르 제도·얀마옌 섬이다.

고위도 지역에 위치하지만, 기후가 비교적 온화한데 이는 북극해까지 미치는 서양해류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온화한 서쪽 해안부와 달리 동부 산지 기온의 계절차가 격심하며, 강수량도 북쪽 및 내륙은 적고 해안부가 가장 많다.

영토의 특성상 해운업 및 어업이 크게 발달했지만, 전 국토의 3%만이 경작할 수 있어 농업생산은 매우 적은 편이다.

주요 산업은 풍부한 수력발전을 이용한 금속·제철·목재·제지·조선·전기공업 등이다. 1975년부터 영국과 공동 개발한 북해유전의 원유 및 천연가스는 노르웨이 경제의 신동력으로 자리잡았다.

▲ 노르웨이 참전용사들이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3.7.24 ⓒ 연합뉴스

한-노르웨이 관계

양국은 1959년 3월 2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주요 체결협정을 보면 ▲1956 메디컬 센터 설치운영 협정 ▲1965 특허 및 상표권보호 협정 ▲1969 사증면제 협정 ▲1969년 국제운수에 있어서 선박 및 항공기의 운영에 대한 상호면제 협정 ▲1973년 이중과세방지 협정 ▲1982년 경제 및 기술협력협정 ▲1984년 해운 협정 ▲1985년 무역 및 통상 협정 ▲1999년 경제기술산업협력협정 개정 의정서 ▲2006년 9월에 한-EFTA를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대노르웨이 수출액은 2007년 기준 약 6억 달러로 주요 품목은 선박, 자동차, 고무제품 등이고, 수입액은 약 15억3천만 달러다. 수입 품목은 원동기, 기계부품, 어류 등이다.

1982년 재 노르웨이한인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692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201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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