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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성주 군민 대표자를 포함한 사드 한국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 관계자들을 면담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7.18 ⓒ 연합뉴스 | ||
18일 국회에서 야당 지도부를 면담한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이하 성주 투쟁위)가 이적단체 등 종북진영이 포진한 ‘사드 반대 전국대책회의’(사드 대책회의) 구성원과 함께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줄곧 외부세력 개입을 부정했던 성주 투쟁위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 참석한 8명 가운데 6명이 사드 대책회의 소속이었다. 경북 성주군 주민은 2명에 그쳤다.
사드 대책회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대표를 잇달아 면담했다. 면담에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정동익 4.19혁명동지회 명예회장 ▲오혜란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위원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미정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사무처장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한미 FTA 저지, 제주 해군기지 불법 폭력 시위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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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사드한국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 관계자들이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드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나서서 사드 한국배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낼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6.7.18 ⓒ 연합뉴스 | ||
사드 대책회의에는 이적단체로 지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등 종북단체가 가세했다. 또한 평통사, 민권연대, 민변, 구속노동자후원회 등 친북·좌파 성향 단체 51개로 구성됐다.
야 3당은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해 종북단체와 면담까지 한 것이다. 한반도 공산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이적단체와, 이러한 이적단체와 활발한 연대 투쟁을 벌이는 단체들이 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어 사드 반대 주장의 설득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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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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