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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9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고등학교에서 6.25남침전쟁, 북한인권의 실상, 북한 정치범 수용소 전시전을 개최했다.
이날 의왕고등학교는 학교 축제가 한창이었다. 의왕고 파랑새 봉사단은 동아리 이벤트와 아울러 안보전시전을 연 것이다.
전시전에는 6.25남침전쟁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전시물과 북한인권의 참상, 휴전 이래 계속된 북한의 무력 도발 실상을 소개한 내용이 담겼다.
안보전시물을 관람한 한 학생은 “북한 수용소에서 임산부까지 고문을 하는 걸 보고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파랑새 봉사단 학생은 동아리 행사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수용소에 갇힌 일부 수용자들은 간수에게 뇌물을 줄 경우 조금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고, 심지어 풀려날 수도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또한 수용소 독방에 갇혀있는 수용자의 환경이 다른 수용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파랑새 봉사 단원은 “오히려 공간이 폐쇄적이라 더 힘들 것”이라고 정정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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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행사에 필요한 음료수와 허니 버터 빵을 만드는 과정 중에도 전시물에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파랑새 봉사단 동아리에서 권총 사격 게임을 한다고 해서 왔다”면서 “북한 수용소와 6.25전쟁에 대한 전시물도 있어서 기다리는 도중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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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인기에 힘입어 학생들이 6.25 남침전쟁과 북한 도발사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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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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