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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6.9.26 ⓒ 연합뉴스 | ||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세균 의장이 서로 공모하여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또는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받아내려고 멀쩡한 생사람 김재수를 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법을 위반한 폭거와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기 위해 거짓말들을 양산하고 있다”면서 “파괴된 의회민주주의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는 무고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은 허위 폭로, 요건도 안 갖춘 정치공세, 대권을 위한 정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24일 00시 35분경에 국회방송을 보던 국민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마이크에서 흘러나왔다”면서 “(정세균 의장의) 그 발언은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 내놔, 그래서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라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민생·안보·경제는 안중에도 없이 박근혜 정부를 흔들고 정쟁으로 몰아가기 위해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흠결이 없는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과 연계했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원내수석은 “이것이 정세균 의장이 말하는 인권이고 정의인가”라며 “아무리 정치가 진흙탕이라고 하지만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정 의장은 이 발언내용이 사실인지 국회법 위반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국민들 앞에 서서 직접 소상히 밝히고 그러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국민들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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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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