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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강제송환 당하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지난 5월 17일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 ⓒ RFA | ||
대표적인 북한 노동자 수입 국가인 오만이 올해 체류중인 북한 근로자 300여 명을 모두 북한으로 되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를 인용 “오만이 국내 근로규정을 위반한 이유로 북한 노동자 철수 결정을 내렸다”면서 “근로 규정 위반 탓에 올 해 중국과 오만이 800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를 추방(expel)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카타르,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도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북한 노동자 수입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에는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서 북한 근로자 2명이 거액의 외화 뭉칫돈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운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인들은 미화 16만 8천달러를 가방에 담아 오만에서 스리랑카를 경유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이들은 스리랑카 세관의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미화 뭉칫돈이 오만 건설현장에서 번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이라고 해명했다.
RFA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의 주요한 외화 수입원 중 하나인 해외 노동자 파견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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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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