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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주최로 열린 '반헌법행위자열전 집중검토 대상자 1차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6.7.13 ⓒ 연합뉴스 | ||
김일성 찬양 논란을 일으켜온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다는 이유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반헌법행위자 열전에 수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석기 무죄, 통진당 해산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해온 자들이 편찬위원회에 가담해 있어 극좌 편향적 마녀사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등 6명의 전직 대통령을 반헌법행위자 열전에 오를 집중검토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다는 이유로 황교안 권한대행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반헌법행위자에 포함시켰다.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진당과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전 의원을 옹호·두둔해온 자들이 황 대행 등을 반헌법행위자로 포함시킨 것이다.
편찬위원회 대표는 강우일 주교,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중배 전 MBC 사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해동 평화박물관 이사장, 홍세화 가장자리 이사장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집필단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조국 서울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 변영주 감독,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이 참여한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고은 시인, 문규현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한완상 전 부총리 등 64명이 고문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편찬위 대표와 고문단으로 활동하는 이해동, 이만열, 김중배, 김정헌, 김삼웅, 백기완 씨 등은 이적단체 범민련을 비롯한 구 통진당 인사와 함께 ‘제2의 민주화운동’을 표방한 ‘민주주의국민행동’을 창립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통합진보당 해산 등 정당한 직무 행위를 반헌법적 행위로 매도한 것에 대해 반헌법 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등 관계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한홍구 교수는 김일성 사망 10주기 날인 2004년 7월 8일 한겨레21 칼럼에서 “김일성은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김일성은 귀족영웅이 아닌 자수성가 형 민족영웅”, “스탈린이나 덩샤오핑도 넘볼 수 없는 혁명의 창건자,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이자 실용주의자” 라며 6.25남침전쟁 전범이자 분단의 원흉인 김일성을 노골적으로 찬양 미화했다.
또한 NLL 영토선 포기 주장과 더불어 “진보진영이 굳은 마음을 먹고 국가보안법을 자꾸 어겨서 금단의 선을 넘어서 없애야” 등의 발언으로 국보법폐지 선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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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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