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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12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 경찰력 1천300여명을 긴급배치했다. 사드기지내 사고가 난 한국군 트럭을 견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 측은 설명했다. 2017.7.12 ⓒ 연합뉴스 | ||
오신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성주지역 불법 사드반대 시위자들로 인해 공권력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군·경찰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방부가 12일 성주 사드 기지에서 사고가 난 한국군 트럭을 견인하기 위해 견인차와 부식 차량 3대를 투입하려다 주민들이 소동을 일으키면서 작전을 취소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긴급 배치된 경찰 병력 1,300여 명은 사드반대 시위자들로 인해 30분 만에 철수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주민들에게 견인차 진입 사실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의 작전활동을 저지·방해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더욱이 주민들의 불법 도로 점검과 소동 앞에서 군과 경찰이 꼬리를 내리고 철수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이 부여한 ‘공권력’을 스스로 포기한 처사이며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언제까지 공권력이 무너지고 불법이 활개 치는 것을 방치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공권력이 불법에 무릎을 꿇고, ‘비정상’이 ‘정상’을 몰아내는 나라가 정상일 리 없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은 그런 비정상적인 나라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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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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