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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신 수령님” 윤이상을 ‘민주화’로 포장하는 文 대통령 부부'적폐청산' 정당성 위해 '北 찬양' 윤이상 띄우나
  • 홍성준
  • 승인 2017.09.19 11:05
  • 댓글 1
왼쪽부터 윤이상, 김일성, 윤씨의 부인 이수자. ⓒ 월간조사 기사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수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김일성을 찬양해온 작곡가 고 윤이상 추모글을 남겨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늘은 윤이상 탄생 100돌이 되는 날’ 제목의 글에서 “윤이상은 ‘20세기를 이끈 음악인 20명’ 중 유일한 동양인”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 속에 악보 위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그였지만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선만큼은 끝내 넘지 못했다”고 썼다. 이어 “국민과 함께 윤이상이 사랑했던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의 소리를 그의 음악에서 발견하고 즐길 날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 7월 문 대통령 독일 순방 중에 윤이상의 묘소를 찾아 동백나무를 심고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이상의 작곡가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그가 북한을 수차례 드나들며 김일성을 찬양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일성은 1987년 자신의 75회 생일을 맞아 윤이상이 반미·통일 투쟁을 내용으로 한 ‘나의 땅, 나의 민족’을 작곡하자 “우리 민족의 귀중한 재산이자 재간둥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북쪽이야말로 자주권과 민족의 영도자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 품에 안겨서야 민족의 따뜻한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다”, “전 민족이 한결같이 우리 역사상 최고의 영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라는 등 6.25남침 전쟁을 일으킨 분단원흉 김일성을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윤이상 띄우기에 발맞춰 통영시는 15일 도천테마기념관의 이름을 윤이상기념관으로 바꿨다. 언론에서는 ‘원조 블랙리스트’라며 면죄부를 씌워주고 있다. 이것이 현재 블랙리스트 수사와 ‘적폐청산’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는 문 정권의 행보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윤이상의 북한 추종 행태엔 눈감으면서 마치 민주화의 화신인 것 마냥 포장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국가관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위대하신 수령님”을 읊조려온 그의 인생을 ‘민주화’로 포장하는 대통령 부부의 행보를 국민은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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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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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사랑 2017-10-05 20:09:23

    나라 위해 목숨받친 영령들께
    참으로 부끄러운 일 .....

    어찌 이지경이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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