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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민족일보 캡쳐 |
극좌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이른바 ‘사드 가지고 미군 떠나라’ 평화대장정단이 20일 광주 망월동묘역을 참배하고 사드 배치 반대와 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의 후신인 민중민주당의 기관지 21세기 민족일보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분신 자살한 조영삼 씨를 추모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문정부는 촛불 정부임을 망각한 채 사대주의·외세의존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드배치강행과 ‘제재외교’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현무 미사일 발사라는 군사적 도발까지 감행했다”면서 북한이 연이어 발표한 성명과 담화를 거론하며 ‘엄중경고’했다고 윽박질렀다.
이어 “대결은 더 큰 대결을 불러올 뿐, 대화를 통해서만 당면전쟁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영구강점 야욕을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광주는 반미자주화투쟁의 성지이다. 5.18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우리는 점령군미군의 본질을 명확히 알 수 있게 됐다”면서 “80년 광주의 현재의미는 반전반미반일투쟁이며, 사드철거·제재철회 투쟁은 광주정신의 계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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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광주정신 계승하여 미군을 몰아내고 북미평화협정체결로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굴함 없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드 가지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전 민족 대단결로 미국놈들 몰아내자”, “오월 정신 계승하여 미국놈들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평화대장정단에는 이적단체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평화협정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동학마당, 민중민주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미국 국기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밟고 불에 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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