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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11.28 ⓒ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은 29일 북한이 새벽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이런 상황에서 남북협력기금에 1,2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예산안의 행태를 보면서 자칫하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는 말로만 북핵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 말고 진정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선제타격 상황을 막아야한다’식의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대응태세 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결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예산안 법정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간 입장차이가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적 예산, 무차별적 퍼주기 예산, 법인세 인상 등 이런 항목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 1야당은 물론이고 제 2야당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철밥통 공무원늘리기 예산, 최저임금인상 등을 국민혈세로 보전하겠다는 이런 예산을 밀어붙이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이 정부가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망각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 좌파 포퓰리즘적 운영, 철학을 야당에게 강요하는 것, 또 국정철학이나 대선불복을 운운하면서 강성노조 같은 국회 밖 극렬좌파단체들을 총 동원해서 압박을 가하는 정부여당의 모습이 진정한 모습인지도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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