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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진실 규명 및 구속자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12.19 ⓒ 연합뉴스 |
제2의 통진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민중당이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 3주년인 19일 이석기 및 구속자 석방과 강제해산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는 “2014년 12월 19일 헌재 앞에서의 심정을 똑똑히 기억한다. 수많은 당원뿐 아니라 이 땅의 양심들이 분노의 눈물을 삼켰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의 근거가 됐던 것이 2014년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에게 씌어진 내란음모 조작사건이었다”며 “김기춘과 박한철이 의도적으로 공모하고 몰아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정권이 교체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독재의 잔재가 만들어 낸 피해자들은 명예가 회복되고 가족 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공작정치의 피해자들을 지금이라도 돌려보내고, 잘못된 정당 해산의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규,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현재 민중당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복귀한 김재연 전 의원 등 전 통진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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