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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2017.12.21 ⓒ 연합뉴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대해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전임 정권에게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 문재인 정권은 후안무치한 정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의 핵심은 문재인 정권이 UAE 원전수주와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기 위해 UAE 왕실의 원전사업과 계약과정까지 들여다보다 이게 발각됐고, 그래서 국교단절 및 원전사업의 엄청난 위기까지 초래됐다는 것”이라며 “현지뿐만 아니라 원전사업의 국제사회는 다 아는 사실을 이렇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벌이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MB와 UAE간의 원전수주와 관련해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판단하고 뒷조사를 하다가 일어난 참사”라며 “결론은 문 대통령이 와서 직접 사과하든지,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그냥 있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 있었기 때문에 임종석 실장이 문 대통령의 중국순방을 앞둔 그 긴박한 시기에 UAE로 날아갈 수 밖에 없다는 현지 제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와대가 그렇게 떳떳한 정말 국익을 위한 활동을 했다면 왜 임종석 실장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임종석 실장의 UAE 특사 의 혹을 밝히고자 하는 운영위는 참석하지 않고 사흘 동안 연말 휴가를 즐기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임종석 실장의 UAE 미션에 대해서 모른다고 어제 외통위원회 출석해서 답변했다”며 “대틍령 특사가 파견된 사안에 대해서 주무장관인 외교부장관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냐”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도대체 무슨 비밀의무, 특별한 의무가 있기에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철저하게 국민을 속이면서 대한민국의 언론과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느냐”며 “임 실장이 즉각 복귀해서 국민적 의혹을 소상하게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특단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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