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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지사가 29일 도청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성공적인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동해 북부선 연결,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 전환,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든 역량을 모아 강원도가 평화시대 개막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2018.4.29 ⓒ 연합뉴스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도 기존의 음모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최 지사는 26일 뉴스프리존과의 인터뷰에서 “국군장병 들의 역할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그 부분(천안함)에 분노를 했냐면 천안함 사건을 언제 했냐면 요즘과 같은 시기였다”며 “서울시장 캠프에 선거운동을 공식으로 시작 하는 날 5월 20일 그날 이명박 대통령이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천안함 발표를 했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있는 사실 그대로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지사는 “그동안의 철원 화천 인제는 적접지역으로 적을 접하고 분노와 증오로 뭉쳐 있는 곳인데 5월 1일부로 선포식을 갖고 그 지역을 평화 지역으로 선포한다”며 “이제부터 이곳은 평화지역이자 북한으로 가는 전진기지가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최 지사는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 이후 현재까지 음모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2010년 6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 가능성은 골프에 비유하면 홀인원이 다섯 번쯤 연속으로 나야 가능한 얘기”라며 북한 소행을 강하게 부정했다. 또한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정부가 설명할 부분이 많다”며 답변을 유보한 바 있다. 강원지사 후보 시절에도 천안함 폭침에 대한 조사를 불신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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