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에서 추진 중인 호국보훈의 불꽃(가칭) 건립에 대해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호국보훈의 불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트위터로 제안함으로부터 추진된 호국보훈의 불꽃 건립은 해외 선진국들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많은 국가들이 이미 건립을 한 상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광장, 호주 캔버라 전쟁기념관, 러시아 모스크바, 캐나다 토론토 시청과장 앞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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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묘에 위치해 있다. 매일 오후 6시 30분에 재점화식을 거행한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아래에는 ‘기억의 불꽃’ 으로 불리는 ‘꺼지지 않는 불꽃’ 이 있다. 개선문 광장에서 1년 365일 내내 꺼지지 않고 타오르며 프랑스를 위해 희생한 무명용사의 묘 옆에 위치하여 함께 넋을 기리고 있다. 매일 오후 6시30분에 재점화식을 거행한다.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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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워싱턴의 알링턴 국립묘지 내에 있는 케네디 묘역에 위치한 '꺼지지 않는 불꽃' 의 모습. 설치 이후 연간 방문자수가 1백만에서 9백만명으로 증가했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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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횃불에서 가져온 불꽃으로 '꺼지지 않는 불꽃'에 점화를 하고 있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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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캐나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꺼지지 않는 불꽃’은 분수물이 나오는 분수 가운데로 불꽃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를 이용하여 물이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불이 타오를 수 있는 원리다. 연방 결성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7년 1월 1일 점화되었고 당시 캐나다 령에 속했던 각 주를 상징하는 꽃, 연방 가입일 등을 새긴 석조 조형물을 불꽃 주변에 배치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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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토론토 시청광장 앞에 설치되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의 공간이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캐나다에는 이 밖에도 토론토 시청광장 앞 등 주요도시 중심부에 호국보훈의 상징물을 설치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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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캔버라 전쟁기념관의 '꺼지지 않는 불꽃'은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을 서로 마주보게 함으로써 전쟁과 정책의 연관성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화면 캡처 | ||
호주 캔버라에 전쟁기념관에 내에 위치한 ‘꺼지지 않는 불꽃’은 국회의사당과 마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전쟁에서 희생된 호주인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전쟁기념관과 국회의사당을 서로 마주보도록 계획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전쟁과 정책의 연관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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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베네치아 광장의 '꺼지지 않는 불꽃' ⓒ 누리꾼 블로그 화면 캡처 | ||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광장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다. 광장 바로 옆에는 이탈리아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빅토리아 에마누엘리 2세 기념관이 있다. 이 기념관으로 오르는 ‘조국의 계단’을 올라가면 정 중앙에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다. 무명용사의 무덤과 함께 그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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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의 호국영령을 기리는 불꽃 ⓒ 누리꾼 블로그 화면 캡처 | ||
이 밖에도 아르메니아, 네덜란드, 보스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에 ‘꺼지지 않는 불꽃’이 각 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호국보훈 정신도 이제는 꺼지지 않고 타올라야 한다. 호국보훈의 불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며 그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한 상징물이다. 종북세력이 어느 때보다 활개를 치는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북괴와 맞서 싸우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그 뜻을 우리 국민들은 가슴속에 세겨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좌편향 이념적인 구태적 접근방식을 탈피하고 호국보훈의 뜻을 져버려선 안 될 것이다. 현재는 광화문 광장을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다는 구실 등으로 ‘꺼지지 않는 불꽃’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2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 서울에 벌꿀을 기르고, 벼를 심겠다는 박원순 시장은 왜 육조거리를 핑계로 호국보훈의 상징물을 거부하는가. 자신의 좌편향성으로 인해 국민의 뜻을 꺾는 독단적인 행태는 호국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자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라고 누리꾼들은 말하고 있다.
해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 나라의 가장 중심부이자 접근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장소에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건립하여 생활 속에서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광화문 광장은 바로 이 같은 취지가 가장 부합되는 장소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 안보의식을 상기시켜 대한민국 사회를 한 층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발상의 전환’과 국민의 이러한 마음과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9.28 서울수복 행사에는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며 참가를 거부했으며 이적단체 범민련의 행사에는 국고를 지원하는 박원순의 서울시정 행태로 보아 호국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짓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광화문 광장에 호국보훈이 불꽃이 아름답게 타오르길 국민들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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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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