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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외무성이 지난 1일 중국 국적으로 보이는 선박과 북한의 남산 8호(오른쪽)간 불법 환적 행위가 의심된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처. |
일본과 영국 정부가 오는 11~12월 태평양 등의 공해 상에서 북한에 의한 석유류 등의 환적을 감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동 감시는 영국 해군 호위함 아길의 일본 입항에 맞춰 이뤄진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선박을 파견한다.
2018년 들어 북한의 환적 감시에 참가하는 영국 함정은 서덜랜드, 알비온에 이어 아길이 세번째가 된다.
영국 함정은 6·25 당시 협의된 `유엔군 지위협정`에 따라 주일미군기지를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영국과 일본 이외에 미국, 호주, 캐나다 등도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에 따라 북한이 공해상에서 중국 등의 선박으로부터 몰래 석유 등을 환적한다는 의심을 갖고 감시활동을 해왔다.
일본은 올해만 해도 자위대 함정과 초계기 감시 활동을 통해 북한의 환적 행위 의심이 있는 활동을 10건 발표했다.
최근 북한이 공해상에서 석유 등 물품을 옮겨 싣는 환적행위를 단속하거나 한국과 중국 등 자국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국가들의 선박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북한 선박 환적 감시 추진도 밝혔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AI기술을 보유한 히타치 와 계약을 맺고 설계에 착수했다. 자위대는 2021년 AI를 활용한 감시 시스템을 시험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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