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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北, 비핵화약속과 다른 길 간다면 많은 수단 있다”무력 사용 시사…레드라인 안 넘기를 기대하는 美
  • 박상준
  • 승인 2019.12.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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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하자 미국은 “만약 핵실험을 다시 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중대한 시험’ 발표에 대해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할 경우 “북한 측으로서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약속과 다른 길을 간다면 “미국이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발표에 대해 그들이 핵실험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펴는 논리와 동일선상에서 발언을 내놓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 북한과 미국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 나오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은 북한을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판박이다. 그간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했으니 (북한은) 약속을 지켜라”고 수없이 언급해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다른 길을 택할 것에 대해 “우리는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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