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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제재 고집하면 새로운 길 모색”주용철 北 참사관 “미 적대정책 유지시 ‘한반도 비핵화’ 없어”
  • 박상준
  • 승인 2020.01.2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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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게 협상 촉구 트윗 (PG)

북한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재를 고집할 경우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호주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지속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참사관은 이어 “우리는 상대방(미국)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주 참사관은 “만약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이러한 적대적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공식석상에서 ‘새로운 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비핵화 선제조치에 화답하지 않는 미국과의 대북제재 장기전 돌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자력갱생과 핵무력 강군화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선물’과 ‘연말시한’을 내세우며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으나 북한은 예상과 달리 어떠한 도발도 감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 참사관의 발언이 나옴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을 재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의 태도가 강경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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