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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기업에 “복종” 강요하자···철저히 순응 의지 밝힌 ‘텐센트’ 등 중국 빅텍
  • 박철호
  • 승인 2021.09.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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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부유’를 메이퇀의 DNA에 뿌리내리게 하겠다”
중국 “기업들은 당의 영도에 복종해야”
조지 소로스 “(시 주석은) 열린 사회의 가장 위험한 적”

(자료사진=人民網 화면 캡쳐)

민영 기업에게 ‘복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중공의 위력에, 중국의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들이 당국에 철저히 순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동 부유’를 메이퇀의 DNA에 뿌리내리게 하겠다”

1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왕싱 메이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공동 부유’를 메이퇀의 DNA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왕싱 CEO는 “(당국의) 감독 측면에서 많은 변동이 있는데 이는 공동 부유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터넷 부분에서 감독의 변화는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텐센트는 31일 성명을 내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중국 내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는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는 500억 위안(약 9조원) 기부를 약속했고,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인 핀둬둬도 100억 위안(약 1조8천억원)의 농업과학기술전담 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에 기부 약속까지 이어졌다.

텐센트는 500억 위안(약 9조원),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인 핀둬둬도 100억 위안(약 1조8천억원)을 약속했다. 해당 예산은 농업과학기술전담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은 당의 영도에 복종해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 30일 전면개혁심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등 핵심 지도부도 참석했다.

공산당은 회의서 “마지노선을 명확히 긋고 ‘신호등’을 설치해 기업들이 (공산)당의 영도에 복종하도록 이끌고 독촉하며 기업들이 사회·경제 발전의 큰 틀에 복종·복무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텐센트 같은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에게, 당 지시를 따르라는 명령이다.

시 주석은 8월 초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공동 부유’를 새 국정 기조로 내세우며 “반독점을 강화하고 공정경쟁 정책을 심화하는 것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내재된 요구”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틀을, 발전이 아닌 분배에 무게를 두겠다는 말이다.

❚조지 소로스 “(시 주석은) 열린 사회의 가장 위험한 적”

이에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시 주석은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한다”고 혹평했다.

FT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시 주석은 모든 중국 기업을 일당제 국가의 도구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불과 보름 전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 주석을 향해 “열린 사회의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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