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특집기획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특별 시사안보 교육자료② 엄마는 울지 않는다
  • 국방일보
  • 승인 2012.11.12 21:38
  • 댓글 0

▲ 북한의 포격소리를 듣고 부대로 복귀하다 적의 포탄에 희생된 故 서정우 하사의 모표가 연평부대 인근 소나무에 박혀 있다.

▶슬픔을 초월한 어머니 편지

엄마는 울지 않는단다
나라를 위해서 두려움 없이
달려갔던 너였기에
엄마는 울지 않는단다
나라를 위하여 이 세상을 떠났기에
 
그런데 오늘은 눈물이 난다
너의 희생이 헛된 것만 같아서
  ---- 중략 ----
포격소리에도 무섭지만 두렵지만
우리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망설임 없이 달려가던
니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시 사망한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가 쓴 글을 모티브로 하여 장병들이 만든 노래 ‘엄마는 울지 않는다’의 일부 가사이다. 마지막 휴가를 떠나다가 적의 포격소리를 듣고 긴급히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망한 아들에 대한 위로와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목 놓아 울던 어머니! 관을 덮고 있는 태극기를 붙들고 차마 놓지 못하고 오열하던 어머니! 그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졌음을 잘 알기에, 슬프지만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제는 조용히 잠들어 있는 아들에게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위로하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를 더욱 슬프게 한 것은 아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드는 사회 일부 세력들의 행동이었다. 위기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아들의 죽음은 외면하면서 정작 아들을 죽게 만든 원수의 죽음에 조문하지 못해 안달하는 그들의 태도에 어머니는 분노하고 있다.

 ▶견위수명(見危授命) 자세를 견지하라

 견위수명(見危授命), “위기를 만났으면 목숨을 다하여 위기를 극복하라”는 의미의 『논어』 한 구절이다. 연평도 포격도발 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적의 도발에 용감히 응전함으로써 견위수명의 표상이 되었다. 어머니는 그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잘 알기에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대한민국 안보의 최대 위협요소이자 명백한 우리의 적이다. 위기는 소리 없이 찾아온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올 것을 깨닫고 철저히 준비할 때, 그리고 위기를 만나면 목숨을 던진다는 견위수명의 자세로 임할 때 위기를 승리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젠 눈물 아닌 결연한 각오를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성인 62.2%, 청소년 50.7%가 자신의 안보의식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은 한반도의 불안한 안보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자, 안보불감증에 빠져있던 우리 사회에 크나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 된 것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우리는 두 명의 해병전우를 잃었다. 마지막 휴가를 뒤로한 채 부대로 달려가다가 맞이한 죽음도, 기습적으로 퍼붓는 적의 포격에도 두려움 없이 임무를 수행하다가 맞이한 죽음도 우리는 더 이상 슬퍼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희생을 결코 헛된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의 어머니들이 아들의 희생으로 인해 더 이상 안타까워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영토와 국민을 향해 도발하는 자들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적의 도발을 확실히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도발 시에는 백배천배로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우리 국군이 대한민국 안보의 수호자임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해병전우들의 악에 받친 함성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적의 포탄이 비 오듯 쏟아지는 전장 속에서 적 진지를 향해 포사격을 감행했던 그들의 비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우리는 해병전우들의 일전을 불사한 전투의지와 진정한 군인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다음 주는 “특별 시사안보 교육자료③ 우리는 용감했다! 우리는 승리했다!”가 게재됩니다.

<국방부국방교육정책관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방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中 해킹그룹,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국내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 해킹
中 해킹그룹,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국내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 해킹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떠나보내는 베트남···“리더십과 성과는 오랫동안 국민 마음 속에 남을 것”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떠나보내는 베트남···“리더십과 성과는 오랫동안 국민 마음 속에 남을 것”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