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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 11부(김재환 부장판사)는 4.11총선을 앞두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씨는 민주통합당 김용석 서울시의원의 배우자로써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 ‘아프리카 TV’에서 ‘망치부인의 생방송 시사수다방’이라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면서 각종 현안과 정치권에 대해 격렬한 비판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 씨의 남편인 김 의원 역시 “이백만은 함량미달 정치인”,“영혼 없는 양아치” 등의 표현으로 이 후보를 비방하다가 물의를 빚자 공개사과를 한 적이 있다.
재판부는 이 씨가 지난 3월 10일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 인재근 후보(현 국회의원)와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이 후보가 2010년 도봉구청장 선거 당시 이동진 후보(현 구청장)의 바지를 찢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씨는 인터넷방송에서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란 것을 인정받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미국에 다 줘가며 추진하고, G20개최로 국민의 눈을 가린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씨는 “연평도 포격은 북한의 경고를 무시한 우리나라의 책임”이라며 북한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는가 하면 “천안함은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 이라는 발언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천안함 폭침사건의 희생자들을 욕보이기도 했다.
이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천안함 폭침은 좌초를 북한에게 덮어씌운 이명박 정권의 음모”,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북침에 대응한 북한의 자위권 행사” 라고 밝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번 재판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인정받은 이 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반정부 막말을 일삼아온 망치부인에게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며 “평소에 한 번이라도 이 씨의 방송을 들어본 누리꾼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생각 없이 웹서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종북주의를 주입하기를 반복해온 사이버 좌익사범”일수 있다며 “더욱 철저한 조사와 확고한 처벌 및 재발방지를 요구한다” 고 밝혔다.
스스로를 진보정당의 지지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진보의 이름으로 진보가 아닌 활동을 하는 망치부인을 규탄한다” 며 “진보라는 명패만 걸어놓고 순수한 진보주의자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밝혀 진보성향의 누리꾼들 역시 이 씨에게서 돌아섰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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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인턴 기자 tlstkdqkdw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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