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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가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2013.1.4 ⓒ 연합뉴스 | ||
4일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댓글 등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28)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논란의 핵심이 선거 관련 글에 찬성,반대 의사를 표시 했는지, 국정원 측의 개입이 있었는지로 넘어가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의 변호인인 강래형 변호사는 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06일 기간 동안 94개 정도 횟수를 클릭했다고 해서 그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김씨의 행위를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진보성향의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에서 김 씨는 16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여론조작을 위한 아이디 생성이라는 의혹을 받았지만 막상 ‘오유’ 홈페이지는 특정 게시물에 중복 추천이나 반대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오유에서 여론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흥미로운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오유는 (문재인)찬양 vs 더 찬양 만 있는 곳?
한 누리꾼이 게재한 글에는 국정원녀 감금사건이 있었던 12월 11일, 민주당이 당시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던 1주일간 ‘오늘의 유머’에서 게재된 문재인 후보 관련 글에 대한 추천과 반대 현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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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캡처 자료를 보면 오유에서 여직원 1명이 추천,반대로 여론조작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일베저장소 캡처 | ||
이 자료를 통해 오유가 어떠한 사이트인지 알아 볼 수 있다. 문재인 후보 관련글은 최소 10,000명부터 50,000명 까지 압도적인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다. 추천, 반대를 살펴보면 추천수는 400~1200대 높은 반면 반대수는 한자리 수를 맴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유머가 (문재인)찬양이 아니면 더 찬양만 있는 사이트” 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을 게재 할 시 운영진으로부터 차단조치를 당한다는 비판을 사오고 있는 오유에게 있어 문재인 전 후보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추천과 반대의 수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오유에서 하루에 한번 추천 또는 반대를 통한 여론조작은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초에 민주당이 주장한 국정원 직원 70명이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비밀 아지트라고 주장하며 둘러쌋던 곳은 여직원 개인 오피스텔이였다.
민주당은 의혹 제기부터 현재까지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사건)은 증거 없이 벌어진 불법행위임을 시인했다. 자신은 “말렸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의 이같은 고백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는 반발하지 않는다.
이런 민주당은 증거와 주장들이 거짓으로 밝혀진 시점에서 여직원 김모씨의 ‘추천 반대’ 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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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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