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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가 보수하기로 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제주 별장 '귀빈사(貴賓舍) ⓒ 연합뉴스 | ||
그동안 폐가 처럼 오랜 기간 존재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이 여러 난항 끝에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6일 이승만의 별장 ‘귀빈사’의 보수에 필요한 비용이 지난 12월 말 제주도의회를 통과하고 예산이 확보돼 이달부터 바로 사업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다.
‘귀빈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7,59년 제주에 두 차례 머물렀을 당시 사용하였던 별장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2010년 실시한 ‘건물 구조안전진단’에서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보수가 급했다.
건물 안에는 침실을 포함한 4개의 방과 초대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화장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있었다.
그러나 이승만 전 대통령을 ‘4.3사건’의 학살주동자로 지목하는 ‘4.3유족회’의 극심한 반대로 지방세가 확보되지 않아 보수에 난항을 겪어왔다.
‘귀빈사’에 대한 보수 사업 착수가 알려지자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이를 반대하는 한 네티즌은 “독재자의 별장이라니 말도 안 된다, 예산만 낭비일뿐이다”라며 반발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건국해서 우리나라를 있게 한 사람인데 그 정도는 기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찬성하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4.3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우리나라를 건국한 건국대통령이고 6.25전쟁을 일으켜 불법 남침한 북한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수호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 보수에 대해서는 반대만 할 수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 보수를 반대하는 단순히 별장 보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이승만 건국 대통령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4.3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시대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과사를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는 여론이 드세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별장은 역사적으로도 보존할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국고보조금이 확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3유족 등의 반발로 폐가 상태로 방치되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의 역사적 가치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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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민 인턴 기자 kyokkk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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