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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 이적단체 범민련, 평통사 등 단체들이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대북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홈페이지 캡쳐 | ||
좌파 성향의 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의 간부가 국가보안법 혐의로 기소됐다.
26일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병현)는 국가정보원과 합동으로 평통사 사무처장 및 인천평통사 공동대표인 오모(49·여)씨를 국가보안법(찬양·고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씨는 2008년~2010년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반미집회를 열고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 평화협정체결 주장해오며 관련 내용의 기고문을 싣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평통사는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한미당국을 향해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대화와 협상을 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살포를 비난하는 등 종북성향 단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평통사 강정구 상임대표는 6.25남침전쟁을 두고 “6.25는 통일전쟁이자 내전”, “만경대 정신으로 통일을 이루자”, “광복 후 공산주의를 택했어야” 등의 발언과 행동으로 파문을 일으켜 대표적인 종북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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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맞잡은 문재인ㆍ안철수 ⓒ 연합뉴스 | ||
검찰은 평통사가 지난 1999년부터 북한 핵실험과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도발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북한 입장을 옹호하며 한미동맹 철폐·유엔사 해체 등의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기사와 논평을 통해 전달하는 일명 ‘공개지령’의 형태와 흡사다하고 설명했다.
불구속 기소된 오모씨가 속한 평통사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야기된 안보위협 상황속에서도 국방예산 삭감으로 복지비를 확충하자며 반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 찬양·고무 행위를 지금까지도 이어나가는 것 아니냐” 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간첩,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 잇따르자 과거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안씨의 “요즘 시대에 빨갱이가 어디있나요” 라는 발언과 “종북좌파라는 말은 사악한 말”, “종북주의자가 많을 것이란 생각을 저는 하지 않고 있고 있더라도 극소수일 것”, “(종북) 우리 안전에 크게 위협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라는 과거 발언이 바로 간첩과 종북세력을 양산하는 자양분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대권을 노리던 유력한 후보들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들의 안보 경각심을 해이하게 만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종북세력의 실체를 숨기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각종 간첩 사건과 종북주의자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 의원과 안 전 교수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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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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