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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말선 시인은 자주민보에 국보법 철폐를 끊임없이 주장하며 북한의 체제와 3대세습 독재자를 비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사다 ⓒ 자주민보 캡쳐 | ||
북한 찬양을 지속해 폐간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자주민보가 이에 아랑곳 없이 계속해서 종북 노선을 이어가고 있어 이를 유지시켜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자주민보는 10일 권말선 시인이 쓴 ‘찢겨진 허수아비’ 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하며 북한의 대남선전술인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며 북한 찬양 합법, 반미감정 고취,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했다.
권 씨는 “무지하던 나에게 압수니 조사니 재판이니 법의 잣대 들이 댈 땐 참할 짓 없구나 세금이 아깝다 했는데”라며 자신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것과 관련
이어 “생각조차 끔찍한 게 미제 하수인 전쟁광 그네들 방식으로 통일된다면 북쪽의 2천만 인민들 전부 다 감옥보내겠던데?” 라며 “우리끼리 살게 미군 너네 나가라 하면, 오라 가라 조사에 이것도 저것도 죄다 죄 그러다 결국 감옥에”라고 비난했다. 노골적인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인 ‘우리민족끼리’와 반미감정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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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말선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로동당 만세',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열령히 칭송' 등의 우리민족끼리의 게시글들을 퍼트렸다. ⓒ 권말선 블로그 캡쳐 | ||
권 씨는 또한 “하지만 말해줄게 아무리 탄압이 거세도 아무도 자주통일의 열망 꺾을 수 없고 오히려 점점 더 퍼져갈뿐인데, 제 민족 싫다하고 외세에는 만세, 그러면서 휘두르는 허수아비 팔 같은 너절한 국가보안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영혼도, 웃음도, 미래도 없어 아무래도 너부터 없애야겠어, 민족이 하나되는 발목을 잡는 망가진 허수아비, 찢겨진 허수아비”라며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씨는 ‘푸른해’ 라는 필명으로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사방사), 통일문화의 향,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종북 카페에서 활동중에 있어 ‘종북 시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사방사에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라는 김정일 찬양 댓글을 달기도 했다. 사방사 운영자 황길경의 구속에는 “민족애의 뜨거운 심장 불 태운 그를, 지금도 가둬 둔채 입 막고 발 묶은, 그대 누구인가!”라며 공안당국을 비난하는 시를 유포시켰다.
권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로동당 만세’,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열렬히 칭송’,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 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새로운 승리의 길을 열어 나가자’ 등의 우리민족끼리 북한 찬양글을 퍼 나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북한 찬양 매체의 폐간을 방해하고 유지시켜준 박원순 시장의 행태에 격분하고 있다. 대다수의 자주민보 구성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및 처벌을 받았다. 박 시장의 비호(?) 때문일까. 자주민보는 11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을 밝히지 않은 체 기존의 종북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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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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