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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자 문화일보 광고(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11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날씨 속에서도 서울시청 앞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퇴와 자주민보의 폐간을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안보시민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서울시청 앞에서 자주민보의 폐간과 더불어 폐간 요구를 가로막고 오히려 유지해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블루유니온은 이날 문화일보에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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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 ||
‘박원순 서울시장님! 도대체 왜 그러시는데요?’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자주민보 폐간을 가로막은 박원순 시장의 행태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블루유니온은 “북한공작원에 포섭되어 찬양 글을 도배한 종북 매체 ‘자주민보’ 행정처분 요청(신문법상 발행정지 및 폐간사유)에 ‘발행인 명의변경’ 허가로 화답하신 서울시장님!~ ‘자주민보’ 전 발행인 이OO는 북한공작원과 66차례 이메일을 주고받고 ‘자주민보’에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글을 수십 차례에 걸쳐 게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현재 북한체제를 미화하는 기사를 감옥에서도 ‘자주민보’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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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 ||
박원순 서울 시장이 허가해 주어서 바뀐 발행인마저 7월 5일 경찰 보안수사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국가보안법 찬양·고무행위)으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블루유니온은 자주민보 폐간 경과를 세 가지로 요약했다. ⓵ 2012년 12월 5일부터 블루유니온은 4회에 걸쳐서 서울시에 ‘자주민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형 확정이 안 되었음으로 차후에 조치한다”고 답했다.
⓶ 자주민보가 2013년 5월 21일 대법원 항소 기각으로 형 확정됨에 따라 신문법에 의거, 발행정지 및 폐간의 사유에 해당함으로 행정처분을 해줄 것을 서울시에 재차 요청했다.
⓷ 서울시는 5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6월 4일에 자주민보의 발행인 명의변경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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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 ||
블루유니온은 2012년 12월 5일부터 충분하게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5개월이 지난 2013년 5월 31일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권해석(발행정지 사유에 해당하며 재차 위반 시 폐간이 가능)에도 불구하고 2013년 6월 4일 발행인 명의변경을 허가해줬다”면서 “왜 이것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시는지? 결과적으로 시간 끌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행정처분’ 권한은 서울시에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집회를 방해한 서울시 측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블루유니온은 “2013년 7월 3일(수) 행정법원에 서울시를 상대로 ‘집행정지신청’을 하였으며, 7월 8일(월)부터 서울시 행정에 항의하고자 서울시청 앞에서 법의 절차에 따라 남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시 직원들은 ‘옥외광고법 위반이니 철거하겠다’, ‘불법이다’ 등 위협을 주고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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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괴 3대세습 독재자 김정은을 '원수'로 호칭하고 있다. 또한 북괴의 주장을 비판없이 그대로 옮겨 적는 보도행태로 인해 국민들의 폐간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 자주민보 캡처 | ||
이들은 “김일성 만세를 광화문 광장에서 외칠 수 있어야 표현의 자유다”라고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서울 시민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종북 매체 자주민보에 대한 행정처분에 항의한다고 ‘불법’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자유대한민국 서울시는 누구를 위한 도시입니까?” 라고 박 시장의 좌편향적 행각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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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 인터넷 캡쳐 | ||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는 “북한을 찬양하는 종북 매체 ‘자주민보’를 폐간시킬 때까지 다각도의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박 시장은 국민의 요구와 북한 찬양 매체의 요구 중 어느 편에 설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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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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