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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 이정희 블로그 캡처 | ||
지난 18일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주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종북매체 자주민보에 따르면 이날 남영동 인근 호프집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김재연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고 보도했다.
김재연 의원은 한 참석자가 ‘실물이 화면보다 훨씬 예쁘시다’며 기념촬영을 요청하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기념촬영에 응해주었다고도 했다.
이날 진행된 후원의 밤 행사는 적화통일을 기도하다 구속된 인사, 노골적으로 북한 김씨 일가를 찬양·숭배하는 인사 등 종북 행각으로 구속된 자들의 재판 비용을 대기 위한 것으로 반국가적 행사라는 비판과 함께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범민련 후원의 밤 행사 장소를 찾아가 종북세력을 규탄하는 기습 성명을 발표해 국민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적단체 범민련과 수많은 집회 시위를 함께하는 등 ‘한 몸’처럼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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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왼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투표를 마치고 김재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3.9.4 ⓒ 연합뉴스 | ||
특히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11월 17일 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범민련은 남과 북, 해외에서 우리 민족 전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성한 단체”라며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 국가보안법 굴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주와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 아래 통일운동의 앞장에서 싸워오셨다”며 이적단체 범민련을 애국애족의 통일단체로 미화했다.
이어 “200년대에 들어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하는 길에서도 범민련의 깃발은 언제나 가장 힘차게 휘날렸다”면서 “시련과 난관을 뚫고 통일운동을 개척해온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저희 진보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한민국의 정당 대표가 김일성 충성집단인 범민련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통합진보당과 범민련을 해산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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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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