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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간을 앞둔 자주민보는 등록취소 심판청구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28일에도 어김없이 북한 찬양 기사를 보도했다. ⓒ 자주민보 캡처 | ||
폐간이 임박한 종북 매체 자주민보가 등록취소 심판청구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28일 당일까지 북한 김정은 찬양기사를 게재해 논란이다.
자주민보는 28일 ‘김정은 원수 중대 군인 예술공연 관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남선전매체 조선신보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북한의 김정은 찬양 원문 내용을 고스란히 게재했다.
같은 날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간부 출신 등 인사들의 팔순잔치 기사를 내보냈다.
자주민보는 ‘보람된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팔순잔치 당사자들에 대해 “민족민주운동단체에서 이 네 사람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라며 “청춘 시기부터 국가기관의 피해자가 되어 수배와 체포, 고문과 투옥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며 이들을 미화했다.
자주민보는 북한의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대남선전매체에서 나온 북한 체제 선전 및 세습독재자 찬양 글을 유포하고 있다.
이날 자주민보는 “서울시 문화예술과 담당자들과 자주민보 이정섭 대표의 청문 결과 사실상 서울시는 자주민보 폐간 행정심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보도했다.
자주민보는 민족반역자 세습독재자 김정은을 ‘원수’ ‘최고사령관’으로, 그의 부인 이설주를 ‘여사’로 부르는 엽기적인 보도행태를 벌이면서 북한 체제와 독재자를 노골적으로 찬양하고 있어 국민들의 폐간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도 대남선전매체 조평통을 통해 자주민보 폐간을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등 국내·국외 종북세력이 총결집해 국민 여론과는 동떨어진 자주민보 폐간 저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자주민보 폐간에 대한 심의결과는 다음 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자주민보는 폐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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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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