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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특검촉구 기자회견이학영 남윤인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14일까지 37명의 의원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학영 남윤인순 최재성 김성주 김광진 우원식 홍익표 윤후덕 김기식 박홍근 의원이 참여했다. 2014.3.2 ⓒ 연합뉴스 | ||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이 소속된 단체 행사에 참석해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정원시국회의,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좌파단체는 지난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3.1항쟁 정신계승 관권부정선거 규탄, 일본 집단적 자위권 및 한일 군사협력 반대 자주평화 국민촛불’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권부정으로 치르는 악행을 저질렀다”면서 “역사에서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고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별검사 도입을 못 하고 있고 그동안 싸움이 부족했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박근혜 정부 끝날 때까지 절대 놓지 않고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현재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해임과 국정원 특검 수용 등을 주장하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이 참석한 집회를 주도한 국정원시국회의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이적단체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이적단체 범민련 서울연합 등 골수 종북단체를 비롯해 300여 개 좌파단체가 회원 단체로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에도 이적단체가 회원단체로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후원의 밤 행사에 종북성향 단체·인사와 함께 참여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요즘 통일이야기는커녕 남북교류, 평화를 이야기해도 종북으로 몰아붙인다. 통일운동이 이렇게까지 대중들로부터 외면받는 처지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종북몰이’ 타령을 그대로 답습했다.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5년형을 받고 복역했다. 그는 시민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의 ‘안보캠프’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안보활동 탄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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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잡은 김한길과 안철수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6·4 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 앞서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2014.3.2 ⓒ 연합뉴스 | ||
내란음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반대하고, 북한인권법 제정을 가로막는 민주당은 국익안보를 무시한 채 서울시 간첩사건이 조작됐다는 피고인 측 변호인단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하며 정부와 정보기관을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이 보여주는 이석기 제명안 반대, 국익안보 무시한 정보기관에 대한 적개심, 북한인권법 반대가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과 안보인지 되묻게 된다. 국가안보와 국익에 대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되고 정지 정략에 활용되어서도 안 된다. 민주당이 관행에 가까운 ‘국익 발목잡기’를 고치지 않는다면, 안철수 새정치연합과의 신당 창당도 결국 공염불로 전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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