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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대포 페이스북 캡처 | ||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이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의사자 추모와 정치적 악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 “이것을 능가하는 개그는 없다”며 조롱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대포는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한 반응이었으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기사 댓글 란에 ‘일베충을 때려죽이자’, ‘젊은 수꼴’, ‘영혼 없는 대학생들’ 등…”이라며 진보‧좌파 진영으로부터 온갖 비난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일명 진보논객으로 불리우는 진중권 씨는 한국대학생포럼의 추모 기자회견 사진을 인용하며 ‘이것을 능가하는 개그는 없다. 데모 반대 데모’라며 그 분의 수준 높은 조롱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대포는 “안타깝다. 우리 한대포는 우익 운동권 단체가 아니”라며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즉,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존중하며 이를 이해하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고, 공부를 하며 이 사회에 쓴소리를 가하기도 한다. 사회참여는 대학에게 부여된 권리이자 책임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포럼의 기자회견은 데모가 아니었다. 저희는 20여 분 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의사자들을 기리는 의식을 진행했으며 시위나 집회가 의례 그러하듯이 있는 구호제창, 거리 행진, 거리점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대포는 “한편 진중권 씨는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낸 적이 많았다”면서 “대표적인 사건으로 지난 2011년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된 모 아나운서의 절박한 트윗을 조롱했고 그 아나운서는 얼마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중권 씨는 지성인인체하며 그의 수만 팔로워들의 대장 노릇을 하는 딴따라지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그분께서 세상은 트위터 밖에 있음을 명심하셨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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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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