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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대학생포럼이 21일 문화일보에 게재한 광고 | ||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규탄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섰다.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은 오는 24일 16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의사자들을 추모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한대포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에 이어 24일에도 자칭 진보세력의 ‘세월호 참사 추모를 가장’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행동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희 한국대학생포럼은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이며 ‘진정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거리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닌, 이제 그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대포는 “희생당한 단원고 학생들은 질서를 지키려 노력하다가 사망했다. 5인의 의사자분들은 구조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구하려 노력하다 숭고한 죽음을 맞았고 잠수 끝에 사망하신 민간잠수부님도 계시다”면서 “우리는 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은 이제는 그만 슬픔을 떨쳐 내고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는 어른으로,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대포는 21일 문화일보에 “진정으로 희생자들을 기리고 나라를 위하는 것은, 거리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규탄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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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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