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원순씨와 미래 소통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조금 특별한 강의실 밖 수업'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4.6.26 ⓒ 연합뉴스 |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에서 평양과 직접 교류하며 통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 “남북통일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남북이 가지는 경제와 산업,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평양’을 파트너 도시로 생각하고 문화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 나아가 도시계획 협력 등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그는 “정치는 중앙정부가 담당하고, 우리는 평양과 도시 차원의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포츠·문화뿐만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 등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재원은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기금 190여억 원을 이용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통일은 대박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재앙일 수도 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북한과의 교류자체가 정치적 행위라는 비판과 함께 사실상 평양에 집중된 제2의 햇볕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건부 지원, 교류가 되어야 합니다. 독일 드레스덴선언 정신에 입각한 통일과 교류를 지향해야 합니다”(mons****), “저기... 서울 발전시켜달라고 시장시켰지.. 통일같은건 서울시장이 할 일이 아닌 듯... 공약에 있었나??? 시민이 동의하나 조사 좀 해봐”(nbba****), “경거망동 하지 마시길. 시민혈세를 쓰실때는 시민의 동의가 필요한거죠. 누구를 위하여 일하시는지를 잊지 마시길”(alwi****), “통일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한반도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는 북괴를 몰아내면 될일!”(ilov****)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