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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포사격 훈련 ⓒ 연합뉴스 자료사진 | ||
북한이 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새벽 4시와 4시 20분 2회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 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되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해도 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까지 날아간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라며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들어 단거리 방사포, 스커드 미사일 등 발사체만 13번 발사했다. 이중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까지 5번째이며, 이번 발사는 지난 2일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후 7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 양면 전술로 보인다”며 “자신들의 기습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려는 무력시위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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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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