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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북공동응원단 추진본부 발족 기자회견에서 이창복 통일맞이 이사장이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4.8.6 ⓒ 연합뉴스 | ||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추진본부가 지난 6일 발족한 가운데 참여 단체에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를 포함해 극단적 종북성향을 보이는 단체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아시안게임(인천AG) 남북공동응원단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북공동응원단 추진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5천 명 규모의 공동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작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와 있으나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등 종북성향 단체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남평화공세와 남남갈등에 활용하려는 북한과,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의 제공을 요구하는 국내 종북성향 단체가 결합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추진본부가 밝힌 참여 단체 현황(8월 5일 기준)에 따르면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월혁명회, 통일의 길,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통일의 길,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통일맞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6.15청학본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남북공동응원추진단,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전국여성연대, 종교인평화회의(KCRP),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체육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 등 110개 단체가 추진본부와 함께하고 있다.
추진본부에 참여한 단체 중 일부는 대선 불복, 내란음모 비호, 세월호 악용 반정부시위, 국정원 해체, 북한 찬양 등의 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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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이 무단방북 당시 북한 체제와 독재자를 찬양하고 있다. ⓒ 채널A 뉴스 화면 캡쳐 | ||
한국진보연대는 2010년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 씨 일가를 찬양한 혐의로 구속됐던 한상렬 씨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범민련은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지만 거리낌 없이 한반도 적화통일을 주장해오고 있다.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는 비전향장기수를 비롯한 간첩, 종북 행위자를 ‘양심수’라 주장하며 무죄 석방을 주장하고 있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단체들은 내란음모 사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종북행위 수감자 석방,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철폐, 제주해군기지 반대,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 각종 사안 때마다 반정부 시위, 국가안보 무력화 기도에 주력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추진회의는 응원단 모집과 홍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오후 5시부터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2차 거리캠페인을 열고 지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사진 15점을 전시하고, 응원단 안내와 가입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한다.
이들은 온라인 공식카페와 거리캠페인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1만원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직 행사의 성공과 민족화해의 진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정부와 인천시도 적극 협력·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대남무력도발 행태를 물타기 하기 위한 대대적인 ‘평화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종북 성향 단체가 일반 시민과 함께 적화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활용해 북한의 평화공세에 화답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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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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