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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희망연대 의장을 맡게 된 장호준(왼쪽) 목사와 문성근 씨 ⓒ 재외동포신문 기사 화면 캡쳐 | ||
장준하 전 의원의 아들인 장호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 의장이 미국과 해외 각지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장 의장은 14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15일 샌디에고, 16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세월호 특별법 강연회를 열었다.
특히 장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서명운동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일본, 이태리, 스페인, 호주, 독일, 이스라엘, 베트남, 모잠비크, 아르헨테나 등 각국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장은 “양 당의 밀실야합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 대선불복, 종북인사 추종 등의 행태를 보인 장 의장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것은 사실상 반정부시위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호준 의장은 지난 2008년 9월 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자발적인 애국적인 국민적 저항 운동’, ‘애국적 진보 인사’라고 추앙하는 석방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과의 소고기 졸속 협상과 사대주의적 굴종적 외교협상”이라고 비난하며 “자발적인 애국적인 국민적 저항 운동을 이미 사문화된 국가보안법을 잣대로 하여 억압하고, 몇몇 애국적 진보적인 인사들을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2010년 무단 방북해 김 씨 일가와 북한 체제를 찬양한 한 고문의 이적행위를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수많은 동포들을 대신하는 거사’였다며 찬양하는 공동명의의 격려 편지를 북한이 운영하는 재미 종북매체 민족통신에 게재했다.
격려 편지에는 “6.15선언 10주년 남북 해외 평양기념대회가 비록 무산되었지만 온몸으로 이 정신을 살리고자 외치는 평양행을 결정했다”면서 “우리 모두 목사님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 한 목사님의 방북은 한 목사님 한 분의 방북이 아니며 수많은 통일을 염원하는 해 내외 민중들을 대표, 대변하는 함성이요, 신념이요, 희망”이라며 노골적인 찬양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하는 글을 민족통신에 게재하기도 했다.
미주희망연대는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이 지난 2013년 5월 25일 미국 12개 지역 좌익단체들이 결집해 출범됐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종북 성향 인사들의 ‘세월호 반정부 투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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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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