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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희망연대 장호준(왼쪽)의장과 문성근 씨 ⓒ 재외동포신문 기사 화면 캡쳐 | ||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미주 최대 종북성향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과 장호준 목사가 지난달 29일 설립한 미주단체의 연대인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 희망연대(의장 장호준)’는 16일 “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통령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힌 검찰의 발표에 극심한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총사퇴를 포함한 3개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17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미주희망연대는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은 국가정보기관을 통한 정권찬탈”이라며 “이는 5·16 쿠데타와 12·12 군사반란 등 피로 물들여진 정권찬탈 역사의 연장선”이라고 비난했다.
미주희망연대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부의 총사퇴할 것, ▲야권은 정권찬탈을 목적으로 한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쿠데타임을 직시하고 선거무효를 선언할 것, ▲검찰은 그 배후를 명명백백히 국민 앞에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관철될 때까지 2백만 미주 동포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대통령 사퇴와 선거무효 주장은 전형적인 남남갈등과 정치적 목적에 의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 희망연대는 무단방북 후 북한체제와 김정일을 노골적으로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거사”, “선구자, 한상렬 목사님”이라며 낮뜨거운 찬양을 일삼았다. 이어 천안함 폭침 부정, 키 리졸브 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결의 철폐 촉구 등을 주장해 미주 최대 종북단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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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정성산 영화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주 종북세력에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북괴공작원들이 대놓고 간첩질하는 곳이 바로 뉴욕 북한대표부”라며 “박근혜 정부의 해외동포정책은 미국에서 종북질로 대한민국을 이간질하게 하는 미국 종북한인사회 척결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정 감독은 “뉴욕과 워싱턴 한인 사회의 종북화는 북한 통일전선부의 가장 핵심사업”이라며 “북괴 김정일이는 6자회담과 유엔 활동을 빌미로 뉴욕 북한대표부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종북화된 단체가 뉴욕한인회, 뉴욕종교계, 그리고 뉴욕영사관, 워싱턴주재 한국대사관”이라고 미주 종북세력을 질타했다.
국내 종북세력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법적 울타리를 벗어나는 미국에서 자행되는 종북단체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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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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