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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규탄 결의대회'에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14.8.26 ⓒ 연합뉴스 | ||
유가족의 절망감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는 일반인 유족들의 호소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경 대응’으로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전원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집결해 세월호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호소문에서 “유족들의 뜻이 최우선이다.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3자협의체 구성에 동의하고, 대화에 조속히 참여하길 촉구한다”며 “지금 국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민생법안이 세월호 특별법임을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재협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의 뜻과 달리 사건 해결의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공세로 변질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명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앞세워 민생과 관련된 법들을 외면하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새민련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포함을 요구하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변함없이 움직이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세월호 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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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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