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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게재된 NYT 전면 광고 ⓒ 인디고고 홈페이지 이미지 캡쳐 | ||
미국의 좌파성향 여성 커뮤니티 ‘미시USA’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뉴욕타임스 3차 광고 모금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시USA 측은 “오는 22일 월요일판 NYT에 박근혜 대통령이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수용 촉구 광고를 내자는 의견이 미시USA 게시판에 올려졌다”며 “수백 개의 지지 댓글들이 달려 3차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16일까지 5만 8,273달러를 목표로 광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미시USA’ 측 관계자는 “김영오 씨가 46일씩 단식을 하고, 수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 단식 릴레이를 하며 요구해도 듣는지 못 듣는지 알 수조차 없는 정권이 박근혜 정권”이라며 “박 대통령이 부디 이 광고를 보고 대통령 스스로 약속하고, 국민이 함께 촉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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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교민 문선영·유지현 씨가 20일 국회 본청 2층 정문 앞 계단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LA교민들의 서명지를 세월호 유족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문선영 씨) 2014.7.20 ⓒ 연합뉴스 | ||
그러나 미시USA는 지난 5월 11일 뉴욕타임스에 1차 광고를 게재한 이후, 미주 좌파단체와 북한의 지령을 받는 종북 단체들과 함께 LA를 중심으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시위를 벌여왔다. 재미 종북매체 ‘민족통신’은 미시USA가 올린 1차 광고를 반정부 선동활동에 이용하여 비난 여론을 형성해 논란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주체사상 신봉자이자 북한 3대 세습을 숭배하는 대표적인 종북 인사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의 이름이 올려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미시USA는 성명서를 제출하면서 “우리는 내년 총선과 내 후년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8월 5일 미시USA와 미주 종북 단체가 포함된 LA 시국회의에서 “세월호 여파로 박근혜 퇴진이 묻힌 감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들에게 세월호 사건은 결국 정권퇴진을 위한 ‘도구’였음을 스스로 시인하게 된 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월호 사고가 터지기 무섭게 정부비판 광고를 시작으로 박 대통령 하야를 외쳤던 미시USA가 또다시 모금활동과 3차 광고를 이용해 정권퇴진운동을 연장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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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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