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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교민 문선영·유지현 씨가 20일 국회 본청 2층 정문 앞 계단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LA교민들의 서명지를 세월호 유족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문선영 씨) 2014.7.20 ⓒ 연합뉴스 | ||
최근 미주 지역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외면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야합에는 유가족이 요구했던 진상규명의 핵심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누락됨으로써 세월호 정국을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는 양당의 속내를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한, 앞으로 새누리와 새정치연합 두 당에 대해 어떠한 지지도 하지 않을 것이며 두 당 후보자들에 대한 낙선운동 또한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신들은 가슴에 달린 금배지를 쥐어 잡고 오늘을 버티겠지만, 우리는 내년 총선과 내 후년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월호 정국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골수 종북주의자이자 주체사상 신봉자인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이 미시USA 핵심 인사로 알려진 문선영 퍼지 캘리포니아 영화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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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빨간원) ⓒ 자주민보 기사화면 캡처 | ||
김 소장은 북한 3대 세습과 독재체제를 숭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북인사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2009년 7월 24일 북한이 운영하는 선전매체 민족통신에 올린 ‘이북의 후계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글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 체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김 소장은 “누가 되든 그것은 ‘봉건적 세습제’에 의하여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특출한 자질과 능력, 품격, 풍모를 갖춘 분으로 사회주의 변혁과정을 통하여 훌륭한 업적을 남기었기에” 추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세습한 김정일에 대해서도 “김 주석의 자제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바로 최고지도자의 지위와 역할을 계승할 수 있는 뛰어난 자질과 능력, 품격을 소유했기 때문”이라며 노골적인 찬양을 이어갔다.
미시USA 문선영 씨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LA교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2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유족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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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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