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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전희경 미국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 목록 ⓒ 오마이뉴스 캡처 | ||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와 이 언론사의 미국 특파원에 대해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13일 형사 고소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8일 블루유니온을 거론하며 “관변단체 조직의 틀을 제대로 갖췄다”, “문제는 이들 활동 중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는 등의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이 블루유니온 측의 설명이다.
블루유니온은 또한 “오마이뉴스는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는 지난겨울, 성탄절을 맞아 탈북자단체와 함께 초코파이를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2013년 10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서 민변을 고발한 전력도 있다’면서 ‘이런 블루유니온이 최근 시대착오의 절정에 서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조차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이다’라며 블루유니온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희경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살펴보면 미시USA의 반정부 시위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기자로서 개인적인 SNS 활동(페이스북 등) 또한 반정부 시위를 선전·선동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면서 허위의 기사를 통한 명예훼손이 악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유미 대표는 “블루유니온은 법을 준수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안보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오마이뉴스는 블루유니온을 극우·관변단체로 매도하여 ‘활동 중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 다는 데 있다’며 마치 범죄 집단인 것 마냥 비난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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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의 해당 기사는 SNS 등을 통해 인터넷 상에 유포됐다. ⓒ 트위터 캡처 | ||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안보 활동을 펼치는 블루유니온은 오랜 기간 활동하며 긍정적인 대국민 이미지와 현재 진행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오마이뉴스와 전경희 기자의 보도로 인하여 사업진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블루유니온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블루유니온이 수년 동안 쌓아왔던 공신력 등에 대한 훼손과 향후 진행해야 할 사업에 ‘극우’, ‘관변’ ‘증오감을 주는 단체’라는 낙인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됨으로 고소를 했다”며 앞으로 오마이뉴스 및 미국특파원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블루유니온은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해외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미시USA의 실소유 기업 (주)해오름 아이(분당 소재)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국가원수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7일에는 미시USA의 모금 관련 의혹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세청(IRS)에 수사 요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10일에는 이번 반정부시위에 가담한 자 가운데 ‘북한과 궤’를 같이하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교포 중 1차로 확인된 30여 명에 대해서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에 ‘국내입국거부’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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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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