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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최근 발생한 ‘원전 도면 유출 해킹’에 대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26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해킹 당사자가 북한일 가능성이 높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며 “그 이유로 완전히 군사작전처럼 심리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1단계, 2단계, 3단계 내놓고 어제(25일) 같은 경우 공격하겠다고 한 것은 심리전이다. 날짜를 못 박으면 경계를 하게 되고, 공격하기 어려워지니 혼란만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며 “두 번째로 북한 관련해서 ‘아닌 보살’이라는 말이 나왔고, 중국 심양이 북한의 거점이자 사이버 테러리스트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직원들 이메일로 제목을 열어보기 쉽게 ‘설계도 변경 사항’ 이렇게 한 것이 전형적인 북한 방식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태경 의원은 “지금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원전 공격을 굉장히 안이하게 보고 있다. 25일 원전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사이버테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킹으로 얻은 ‘원전 방호시설의 문제점, 보안시설의 문제점’ 자체 평가 내용이 있다. 최악의 경우, 그 정보를 활용해서 테러리스트가 직접 난입할 수 있다”며, “이런 물리적 테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지금 정부가 언급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안이한 것이다. 이 문제 같은 경우 물리적 테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군대가 동원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 컨트롤타워는 산자부 장관이 아니라, 군대 동원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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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1년 12월 5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왼쪽부터)와 민노당 이정희 대표, 통합연대 심상정 공동대표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민노당 등 진보정당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3자 간 통합을 공식 결의하고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 연합뉴스 | ||
한편, 하태경 의원은 지난 24일 공개한 ‘북한 지령문’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통진당과 야권 연대에 대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번에 (지령문을) 공개한 이유는 일차적으로 북한에 있다. 북한이 통합진보당과 무관하다고 발뺌하는 것에 ‘대한민국 국회에 직접 개입한 증거가 있으니, 이런 짓 하지 말라’는 의도로 한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북한이 한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을 반복되게 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국회에 ‘북한의 한국 정치 개입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남북 내전 불가침합의서로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법리적으로는 충분히 북한의 사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진당과 야권연대의 본질은 통진당이 종북세력인 것을 알았느냐 몰랐느냐는 것이다. 표를 구걸하기 위해 종북세력임을 알고서도 연대를 했느냐 이 문제인데, 중요한 것은 통진당이 종북세력이라는 것”이라며 “북한과의 연계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그 이전에 실제로 일심회 사건이 있었고, 총선 전 왕재산 간첩사건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태경 의원은 “이 지령문이 왕재산 간첩단 지령문이고 2012년 총선 전에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민노당하고 연계가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다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표를 구걸하기 위해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야권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노골적으로 정치화하고 싶지 않지만, 통진당이 해산됐기 때문에 역사적 책임에 대한 자성 정도는 나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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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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