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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 연합뉴스 | ||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대북 라디오 방송을 강화해야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킹 특사는 19일 미국 연방 하원 건물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서 북한 내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킹 특사는 “북한에 변화를 가져올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보’라 할 수 있다”며 “외부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것이 궁극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취득과 관련해 북한에선 다른 21세기 나라들과 다르게 여전히 라디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부 세계에 대한 정보의 거의 유일한 공급원인 미국과 중국, 한국 등 해외에서 송출되는 대북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킹 특사는 특히 “미국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국제방송이사회(BBG)에 대한 추가 재정지원에 나서 대북 방송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버트 킹 특사는 북한 당국의 정보 통제에 대해 “북한에서는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이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휴대전화는 북한 내 통화만 가능하고 통화 시작 후 약 60초가 지나면 사실상 모든 휴대전화 통화가 도청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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