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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 중단하라'천안함 피격 4주년인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회원들이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3.26 ⓒ 연합뉴스 | ||
종북 성향 단체들이 일제히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적단체 등 종북성향 단체가 대거 포함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국민행동)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당국은 키리졸브 훈련이 연례적인 방어연습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북한 점령, 북한군 궤멸을 목표를 진행되는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키리졸브 훈련에는 20만 이상의 병력과 핵잠수함 및 구축함 등 전략 핵무기들까지 동원돼왔다”며 “두 달 가까이 ‘선제공격계획’에 기초한 전쟁연습을 하는 건 전 세계 유례없는 대규모의 정기적이고 공격적인 무력시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아시아 군사정책을 위한 실전 훈련장, 대북무력시위현장으로 한반도가 활용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군사적 긴장의 부담을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떠안게 된 꼴”이라고 했다.
국민행동은 30일부터 키리졸브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북한도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북침전쟁을 도발하면 남녘의 모든 바다가 죽음터가 될 것”이라고 비난 공세에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스스로 화를 부르는 도발 행위”라며 “통째로 수장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바다에는 공동묘지가 따로 없다”며 남한이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전쟁을 도발하면 남녘의 온 바다가 호전광들의 죽음터로 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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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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