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5주년 기념식에서 학생들이 기념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4.10.26 ⓒ 연합뉴스 | ||
국가보훈처는 북한이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국가보훈처는 9일 성명을 내고 “김기종을 일제 강점기 조국광복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것은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더럽히는 행위”라며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보훈처는 “미국은 북한의 6·25 남침으로 UN군 일원으로 참전했고 전쟁 후에는 지난 60년간 정전협정을 튼튼히 유지함으로써 한반도에 전쟁을 억지해 우리민족의 평화를 유지해주고 있다”며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곧 미국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격으로 지난 60년간의 평화를 부정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내의 종북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이름까지 더럽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안중근 의사 명예훼손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안중근의사숭모회 역시 성명을 통해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인간말종을 우리민족이면 남과 북 모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다니 우리가 한민족이라 칭할 수 있느냐”면서 “북한은 민족의 영웅인 안중근 의사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복회 또한 “김 씨의 무분별한 테러행위를 옹호하며 106년 전 ‘동양 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을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의거와 비교해 김 씨를 미화하는 북한 당국에 대해 안 의사 명예훼손 중단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블루투데이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