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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쳐 |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황선의 남편 윤기진 민권연대 공동의장이 리퍼트 미 대사 테러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황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근처에서 항의 시위를 하던 윤기진은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에 “미 대사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났을 뿐인데 테러라고 온 나라가 난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씨는 지난해 익산 종북 토크 콘서트에 고교생 오 모 군이 인화성 물질을 투척한 사건을 미 대사 피습과 비교해 “익산에서는 수십 명이 죽을 뻔했고, 그 현장에 아내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 씨는 또 “미 대사가 감사한 사람인가. FTA 강요하고 무기 팔아먹고 핵항모 전략폭격기 들여오는 주범이 주한미군 대사”라며 “사죄하고 절하고 미 대사한테 이런 짓거리들이 백주대낮에 벌어지고 있다. 종북보다 종일·종미가 나라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앞서 지난 7일에는 자신의 SNS에 리퍼트 미 대사를 비난하고 ‘주한 미 대사는 CIA 한국지부장’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정작 테러범 김기종이나 그의 테러 행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던 9월 26일 북한 대표단을 향해 “박근혜 때문에 우리가 죄송합니다! 박근혜 좋아하는 국민 하나도 없습니다! 박근혜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는 망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재판에 참석한 황선 씨는 “토크 콘서트는 이적성이나 이적 목적이 없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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