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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은행초등학교가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4월 2일 두 번째 안보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은행초 2학년 3반과 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탈북자 출신 조혜영 강사가 진행했다. 조혜영 강사는 북한의 교과 과정, 남북 언어 비교, 통일의 장단점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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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강사는 남한과 북한의 학교 체제를 비교하며 “북한 학교에는 칠판 위에 태극기 대신 김일성·김정일 두 부자의 사진이 걸려있고, 어릴 때부터 김일성·김정일 교과서를 배운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조 강사의 설명에 웃음을 지으며 황당해 했지만, “그만큼 북한에서 김 씨 일가 우상화 교육은 당연시하게 여겨진다”는 조 강사의 말에 깊은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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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강사는 “북한은 통행의 자유가 없고 어디를 가든 통행증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북한 어린이들은 부모가 굶어 죽거나 버림받은 학생들이 많아 여전히 학교 과정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강연 중간마다 조혜영 강사에게 “선생님은 뭘 타고 오셨어요?”, “어디서 오셨어요?” 등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강의 자료에 나오는 ‘굶어 죽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북한 주민의 삶을 배우면서, 북한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지기 위해선 자유가 있는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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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유니온 교육담당 김명숙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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