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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캐나다의 한 북한인권단체가 북한 김정은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기 위한 청원운동에 나섰다고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캐나다의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협의회’는 22일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김정일을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통상 면책특권을 가진 외교관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인 기피 인물 지정은 해당 국가에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캐나다 총리실과 외교부, 의회 주요 의원실에 제출된 청원서는 인권유린 책임자인 김정은의 외국방문 차단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김정은에 대한 사법적 제재인 국제형사재판소 제소가 당장 불가능한 상태에서 국제사회가 차선책으로 외교적 제재인 해외여행 금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을 내달 전승절 행사에 초청한 러시아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비난에 나섰다.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기피인물 지정이 성사된다면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실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우상화가 무너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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