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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등 3개 보수성향 변호사 단체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기자실에서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 철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5.7.13 ⓒ 연합뉴스 | ||
보수성향 변호사 단체가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 철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헌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등 단체는 이날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농성 단체가 농성을 확산하려 하는데도 서울시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이들의 불법을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무리 세월호 유족들이라고 하더라도 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이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하겠다는 것은 공무원의 법령준수의무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희생을 가슴 아파했고 유족들을 달래기 위해 정부는 일찍이 없었던 특별한 배려를 했다”며 “연평해전 전사자 유족들에게 지급된 보상액은 고작 4000만원이었다. 세월호 농성단체는 무엇을 더 요구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3개 단체는 그동안 각각 고유한 활동을 펼쳐 왔으나 세월호 농성 지속과 서울시의 방관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제헌절을 앞두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향된 이념적 가치에 몰입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위험이 발생할 때에는 서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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