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뉴스M 기사 화면 캡처 | ||
최근 해외 종북세력까지 가세해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는 종북단체들이 대거 가세한 상황에서 이들이 새정치민주연합과 동일한 논리를 펴고 야당이 사실상 해외 종북세력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주희망연대, LA사람사는세상, 미주 양심수 후원회 LA지부, NAKA, 6.15해외측 미국 위원회,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등 미주 지역 종북·극좌성향 단체는 지난 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정화 된 교과서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근대화로, 박정희 군사 독재를 산업화로 미화하며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기에 결코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일과 독재의 상징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역사적 죄과를 덮고 미래 세대들을 자신들의 정권에 충성하게 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며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외동포들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이를 통한 독재로의 회귀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화를 반대하는 전 세계 민주시민들과 함께 그 독재적 발상을 철저히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재외동포들의 모임’도 15일(현지시각) LA 총영사관 앞에서 ‘아버지는 군사 구테타, 딸은 역사 구테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제2의 유신망령”이라며 “이념 대결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과 일본의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는 맥락에서 교과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도 내일을여는사람들, 미주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LA사람사는 세상, LA시국회의, 한미인권연구소, NK Vision2020 등 종북·극좌성향 단체가 참여했다.
 |
||
|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2015.10.14 | ||
새정치민주연합도 사실상 해외 종북단체와 동일한 논리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9일 “지금 대한민국에는 ‘역사쿠데타’가 벌어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장기집권을 위한 친일쿠데타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정권이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유신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새마을운동과 국민교육헌장을 국민들에게 세뇌시켰듯이, 박근혜 정부는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헌법이 아니라 친일과 독재에서 계승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새정치연합도 14일 “유신의 망령 친일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12일 “국정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교과서를 만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9일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반대하는 ‘1천만 서명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명운동과 함께 역사·시민사회·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 전방위적인 여론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