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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와 더불어 일부 교사의 노골적인 친북·반정부 교육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실과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7회의실에서 열린 선동편향수업 실태 세미나에서 일부 교사들의 좌편향 교육 실태를 폭로했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신고한 내용으로 수업시간에 자행되는 좌편향 교육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블루유니온 산하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내용에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하는 교사부터 6.25전쟁이 사실상 북침이라는 주장을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가르친 선생까지 있었다.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등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난·욕설도 수업시간에 버젓이 자행됐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 대해 전교조 측은 “교사의 언급 중 특정 부분만을 떼어 ‘좌편향’이라고 악의적으로 몰고 간 것”이라며 “신고 사례들의 진위도 불확실하다”며 반발했다.
전교조의 주장은 근거도 없거니와 사실 관계를 완전히 왜곡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에서 좌편향 교육 실체가 드러난 것에 대해 불쾌해한 모양세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은 학생들의 제보, 증언, 녹취 등 증거가 있는 내용이다. 또한 신고센터 측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 해당 사항을 확인한 검증된 사안이다. 전교조의 논리대로라면 아직 나오지도 않은 올바른 역사교과서(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친일·독재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것부터가 불확실 한 내용을 사실마냥 선동하는 것이다.
전교조는 “어떤 한 사람의 말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옥같이 이어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일부 다듬어지지 않은 말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을 떼다가 편향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노골적이고 집요하게 이어져 온 일부 교사들의 극단적 좌편향 수업을 그저 ‘말실수’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해당 수업을 강요당해온 학생들이 토로하는 괴로움과 실상을 파악한 국민들의 분노는 그런 전교조식 ‘말장난’ 변명으로 수습되진 않는다.
또한 전교조는 “교육부가 국정화 비밀조직을 운영했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날 발표도) 교과서 국정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국정화 비밀조직 자체도 사실무근이거니와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줄 곳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좌편향 수업 행태를 고발해 왔다.
전교조는 또 “그동안 우편향 단체들이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현장교사가 많다고 주장했지만, 숫자가 허위인 데다 명단도 도용하는 등 부도덕한 내용이 많았다”며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는 물론 발표한 내용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제2회 남녘통일애국열사 추모제’ 전야제 행사에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180명을 인솔하고 참여해 빨치산 활동을 찬양하는 요지의 발언을 듣게 한 것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전교조는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다. 더군다나 블루유니온은 보수단체가 아닌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이다.
전교조는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의 존재 자체가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와 학생은 신뢰로 형성되는 것인데 교사의 수업을 몰래 녹취하고 감시하며 고발하는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논리라면 각종 비리에 대한 내부제보 및 공익제보가 국민과 비리자를 이간질시킨다는 것으로 황당한 논리의 비약이다. 친북·좌편향 수업에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두려움을 무릅쓰고 신고한 그 심정을 헤아리기는커녕 편향 교사의 권리만을 옹호하는 전교조는 교사와 학생의 ‘신뢰’와 ‘교육적’이 무얼 뜻하는지 의문이다.
수업시간에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하지 않았다”거나 “박근혜는 정신 병원에 가야한다” 등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음모론, 전·현직 대통령 비난을 퍼붓는 것이 전교조 식 ‘교육’인가? 교사의 자율권을 위해 학생들의 올바른 수업을 받을 권리를 짓뭉개는 것이 전교조가 지향하는 교육방안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전교조가 이러한 편향된 시각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정치·좌편향·친북 수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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