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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 ⓒ 연합뉴스 | ||
새누리당은 9일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배포야 말로 반(反) 대한민국적 반(反)교육적 행태”라며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중·고등학교 배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국가기관도 아니고 그 어떤 공인도 받지 않은 민족문제연구소의 편향된 친일인명사전을 우리 학생들에게 배포하려는 의도는 지극히 불순하고 의도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교육시민단체들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자의적 기준에서 편찬되었다며 배포를 반대하고 있다”며 “더욱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친일·반역자로 매도한 ‘백년전쟁’이란 동영상을 제작 배포해 좌편향 논란을 자초한 단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친일인명사전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인과 가족에게는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찍는 일”이라며 “더군다나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발족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도 이들이 친일이라고 주장하는 대다수의 인물들은 제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향된 친일인명사전을 국민의 세금을 들여 배움의 터전인 학교에 배포하는 행위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며 반(反) 대한민국적이고, 반(反) 교육적인 행위”라며 “이 같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은 두고두고 대한민국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며 국가 발전 동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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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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